미국뉴스 · K-푸드 산업 동향
미국, K-푸드 최대 수출시장으로…한인마트 넘어 주류시장까지 확산
2026년 상반기 미국 농식품 수출 10억4,000만 달러…라면·김치·간편식 중심 성장
한국 식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이 한국 농식품의 최대 해외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한국의 전 세계 농식품 수출액은 5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된 농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0억4,000만 달러로, 국가별 수출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전 세계 K-Food 상반기 수출
70.5억 달러
미국 농식품 수출
10.4억 달러
라면 수출 증가율
+27.9%
미국, K-푸드 제1 수출시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상반기 수출 실적 발표에서 미국이 K-푸드 제1 수출시장으로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식품 수출액은 10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다. 라면과 과자, 김치 등의 수출 확대가 미국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2위 중국은 8억1,000만 달러로 9.4% 증가했지만, 미국은 중국보다 약 2억3,000만 달러 많은 수출액을 기록하며 최대 시장의 위치를 유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발표
미국은 2026년 상반기 농식품 수출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K-푸드 제1 수출시장의 위치를 유지했다.
2026년 상반기 국가별 농식품 수출
+11.3%
+9.4%
K-푸드 성장을 이끄는 대표 품목은 라면
품목별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은 라면이다. 2026년 상반기 전체 라면 수출액은 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라면 수출액 10억 달러 돌파 시기가 지난해 9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수출 규모가 13억~14억 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시장 확대 사례
농심, 미국 현지 생산으로 수요 대응
농심은 미국 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과 신제품 출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제1·제2공장을 통해 현지 공급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신라면을 중심으로 체험 행사와 SNS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한인마트를 넘어 미국 주류 유통망으로
K-푸드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비층의 확대다. 과거에는 한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장이 이제는 백인, 히스패닉, 다양한 아시아계 소비자까지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코스트코(Costco),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 크로거(Kroger), 랄프스(Ralphs)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도 라면과 냉동식품, 간식류 등 한국 식품의 취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미국 유통 채널
라면 다음은? 다양해지는 K-푸드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한국 식품은 라면에만 머물지 않는다. 과자와 음료, 쌀가공식품은 물론 냉동 만두·김밥·떡볶이, 아이스크림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군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아이스크림 수출도 제로슈거·비건 제품 등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7,0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김치 수출의 약 40%가 북미로
김치 역시 북미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전체 김치 수출액은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북미 수출은 3,100만 달러로 15.3% 증가해 전체 김치 수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북미 김치 수출
전체 한국 김치 수출의 약 40% 차지
교민 시장에서 미국 주류 소비시장으로
미국이 한국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 잡은 것은 단순한 수출 증가를 넘어 K-푸드 소비 기반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라면을 중심으로 시작된 인기가 김치, 과자, 음료, 냉동식품, 디저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한국 식품은 한인 중심 시장을 넘어 미국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선택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망의 취급 확대와 소비층 다양화가 이어지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K-푸드 산업의 핵심 해외시장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