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성명: 채의현

대학/전공: K대학교 기계전자공학과

K-Move 스쿨 연수과정명: 품질공정관리 엔지니어 양성과정 1기

지역: 미국 텍사스

근무 회사명: H ** 스마트폰 리퍼업체

포지션: 스마트폰 엔지니어

 

 

1. 인턴십 지원동기 및 ICN을 알게 된 계기

대학 4학년 때 졸업작품에 몰두해 취업에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을 때,

학과사무실에서 해외취업설명회 안내문자를 받았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하여 들어보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비지원 품질공정관리 해외인턴 취업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ICN은 미주내의 취업가능 회사와 이어주는 브로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해외 기술영업을 직무로 삼고싶었기 때문에 미국으로 1년 간 인턴을 다녀오면

어학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국비지원이 되어서 비용이 크게 문제되지 않고도

해외의 회사 시스템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지원하게 된 큰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근무회사 소개 및 업무내용

제가 근무했던 H***** Inc.는 텍사스 리차드슨에 위치한 스마트폰 리퍼회사입니다.

H***는 한국의 SK 텔레콤, LG 유플러스같은 미국 내의 Verizon이라는 대형 통신사에서 보내오는 리퍼 대상 스마트폰들을 받아와,

수리 및 교체를 통해 새 제품에 가깝도록 만들어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공정을 판단하는

Inspection, Screen의 잔스크레치를 갈아내는 Polishing, 기기를 수리하고 부품을 교체하는 Mix&match,

그리고 Function test와 다운로드를 담당하는 QV로 총 4개의 부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는 Polishing 라인을 담당하여 생산라인의 수율관리와 특이사항 발생시의 대처,

그리고 Polishing 장비의 수리를 담당하였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Polishing 라인과 제 근무지의 사진입니다.

 

 

 

3. 미국 생활

오퍼레터를 제출하고나서 받은 오퍼들 중에서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여 H**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 것은 기숙사가 제공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댈러스의 특성 상 교통편이 발달되어있지 않으므로 자동차가 필수였는데

저는 차를 구매하지 않을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주변 상가도 잘 갖추어져있는 아파트였기 때문에 삶의 질을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Texas State Fair의 상징인 카우보이 풍선인형입니다.

State Fair는 주마다 존재하는 지역 축제로 한 해동안 키워온 농산물의 수확을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놀이기구가 있는 곳도 있으며, 볼거리도 많고 특히 지역 특산품들을 판매하므로 미국 어디로 가든지 꼭 들러봐야할 것입니다.

 

 

미국의 영화관 Studio Movie Grill입니다.

한국과는 가장 큰 다른 점은 주류 반입이 허용이 되면서도 좌석의 벨을 눌러 호출된 직원에게 주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리된 음식도 판매하기에 반주를 하면서 영화 감상이 가능합니다.

좌석이 넓어 쾌적한만큼 타 영화관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뉴올리언스의 French Quarter의 거리입니다.

뉴올리언스는 재즈의 고향이라고 불리우는만큼 어느 식당을 가던지 재즈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악단이 있습니다.

너무 흥겨워서 몸을 씰룩이느라 밥을 먹기는 힘든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이곳에는 전통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어 있어서 재미난 구경거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4. 해외취업을 추천하는 이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쉬이 어학연수를 가지못하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리고싶습니다.

학교를 가는 것이 아닌만큼 정형화된 교육을 받지는 못하겠으나,

외국어 향상 측면에서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어학연수 이상의 소득을 얻는 것이 가능합니다.

교회를 다닌다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임 등을 통해 현지인들과 만남을 가지는 것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는 라인의 관리자로서 근무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회사의 말단인 신입사원이 아니라 마치 경력사원인 양 관리직으로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이죠.

생산량을 최대치로 유지하고 사고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인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5.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주는 TIP

첫번째로 한국에서 꼭 운전면허증은 챙겨주세요. 미국에서는 차는 필수입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차가 없다는 것은 다리가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차를 운전하려면 면허증이 있어야하고, 한국의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미국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허증을 챙겨오지않았다면, 한국으로부터 택배로 받아야할 거에요.

 

두번째는 퇴근하고 나서 절대 집에 있지마세요.

운동하러 나가도 좋고, 밥을 먹으러 나가도 좋습니다. 하다못해 스타벅스에서 커피라도 한 잔 하세요.

최소한 말 몇마디라도 인사 때문에, 주문 때문에 영어를 쓸테니까요.

우리들의 제 1목표는 어학능력 향상이니 이걸 끝까지 잊지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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