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K-Move 미국취업 | 나노-광공학과 김혜지 님 후기 – 바이오 연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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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y
    키 마스터
    성명: 김혜지
    대학/전공: K대학교 나노-광공학과
    K-Move 스쿨 연수과정명: 품질공정관리 엔지니어 양성과정 3기
    미국 입국일: 2019. 03. 04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
    근무 회사명: S 바이오제품 연구/생산/판매 업체
    포지션: QC 엔지니어

     

     

    1. 인턴십 지원동기 및 ICN을 알게 된 계기

    대학교를 다니던 초반의 저는 해외라는 것은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 중 한명이였습니다.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에 뉴질랜드로 해외현장실습을 다녀오게 되었고,

    해외현장실습을 다녀온 후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교환학생, 워홀, 대학원 등등을 알아보던 중에

    K-move스쿨이 본교에서 열린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해외경험을 결정한 이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언어적인 부분이었는데,

    K-move스쿨은 인턴으로 나가기 전에 교육과정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런 부분이 결정하게 된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자체가 품질 관리 엔지니어라는 직무가 구체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인턴이라는 신분이지만 배울 수 있는게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최종 출국 전까지 진행 사항

    K-move 스쿨 프로그램을 7월부터 이수하기 시작했고,

    7월부터 6개월 가량 영어 수업을 받고, 1월부터는 직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8월에 이력서를 작성해 제출했고,

    오퍼를 받기 시작한 10월 전까지 ICN본사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제가 원하는 산업군이나, 위치 등

    개인 선호도에 대한 연락을 주고 받았고, 오퍼를 받기 시작한 이후에는

    개인 선호도와 실제로 갈 수 있는 회사의 조율을 하며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의 오퍼는 1월 10일날 받았고, 인터뷰는 1월 12일날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일주일 뒤에 합격을 받았고, DS서류 제출을 바로 뒤이어서 하고,

    2월 8일 스폰서 인터뷰를 보고 합격을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가는 지역에 지인이 없었기 때문에

    집을 구하는 문제가 가장 시급했는데, ICN측에 제 사정을 말씀 드리고,

    최대한 비자 인터뷰를 빨리 보고 빨리 출국하고 싶다 라고 말씀 드렸고,

    제 사정에 맞추어 2월에 비자까지 마무리 할 수 있게 스케줄을 잘 잡아 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출근일 기준 일주일 전에 미국에 입국해서 일주일 동안 집 구하고, 시차 적응까지 잘 할 수 있었습니다.

     

    3. 근무 회사 소개 및 업무 내용

    제가 다니는 회사는 S** 라는 Biomaterials분야의 bone graft를 위한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California 주의 Fullerton이라는 도시에 위치한 회사이며,

    저는 현재 QC 엔지니어로 근무중입니다. Bone graft를 위한 제품이란,

    여러 가지 치과질환 또는 외상, 질병에 의한 퇴화 또는 기타 골조직의 손실로 인하여 골 결손부가 생긴 경우,

    골조직 내의 공간에 이식하여 신생골의 형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저는 제품을 생산하기 전, 생산하는 중, 생산한 후의 세 파트에서 제품의 품질을 테스트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있습니다.

    품질을 테스트하면서 SOP와 여러 ISO Standard를 계속 접할 수 있고,

    품질 테스트는 약 7가지 테스트로 나뉘어서 진행되고 있는데, 각 테스트에서 필요한 테스트 기계들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장비들을 다뤄보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R&D 연구원 분들의 테스트를 도와드리면서 R&D 파트에서 어떠한 연구를 하고 있는지

    직,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회사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근무 전에는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오히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각 부서에서 어떤 것을 진행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근무 환경은 cleanroom과 팹에서 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품질 팀 특성상 다른 여러 팀과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함께 일하기도 하고, 제가 속해 있는 품질 팀원들은 전부 외국인이기 때문에 근무의 90%는 영어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4. 미국 생활

    저의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5시 정시에 퇴근을 하면 일몰시간이 보통 7시가 넘기 때문에 저녁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도시인 LA와 인접한 Fullerton에서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 가볍게 LA에 나가서 놀다가 올 수 있고,

    언제든 마음을 먹으면 미국 서부의 관광지를 주말에 다녀올 수 있다는 위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곳에 살고있습니다.

    평일에는 근무를 하기 때문에 큰 활동을 하기에는 다음날 근무에 무리가 있어서  

    주중에는 한번씩 회사분들과 함께 가볍게 맥주를 먹는 자리를 즐기면서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씨에는, 디즈니랜드 그리고 미국에서 최초로 생긴 넛츠베리 팜 같은 놀이공원이 많은데

    인턴 월급으로 디즈니랜드를 자주 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서 넛츠베리 팜 연간회원권을 구매해서 주말에 집 앞 공원 가듯이 가볍게 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공휴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공휴일에는 여행을 가려고 노력하는데,

    샌디에고는 1시간 30분, 라스베가스는 4시간, 샌프란시스코는 6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미국에 와서 첫 공휴일에 같이 인턴을 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라스베가스를 운전해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근처에 바닷가가 많아서 서핑 같은 여름 스포츠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물론 한국에 있을 때도 여행을 다니고 스포츠를 즐겼지만, 미국에서는 접근성이 좋은 다양한 스포츠들이 많아서 활동을 좋아한다면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5. 현지 생활 비용을 적어주세요. 1개월 기준
    내역 금액(달러 기준)
    집세 $ 600
    핸드폰요금 $ 45
    식비 $250
    여가비 $200
    차량유지비 $250
    합계 $1350

     

    6. 해외 취업을 추천하는 이유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구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우물의 크기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크기가 모든 것을 좌우하지는 않지만,

    더 큰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보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들을 두고 대게 보통 견문과 시야가 넓어진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넓어진 견문과 시야를 바탕으로 제 생각 또한 같이 넓어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민이나 영주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해외에서 일을 하면서 그 문화에 녹아들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기가 쉽지 않은데,

    해외 취업을 한다면 해외에서 일을 하면서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기대하는 “해외 취업”이라는 것이 다 다르고,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정도의 기회가 될 수도,

    어떤 사람에게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힘든 기억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어떤 경험도 온전한 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되리라 믿습니다.

     

     

     

    7.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주는 TIP

    보통 해외 취업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해외 경험이 없는 분들 같은 경우에 두려움이 앞서서

    그 두려움이 도전을 막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두려움이 앞서는 사람들 중 한명이였지만,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 중에 하나는 “그 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지!”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이 해외는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 했던 저에게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는 말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2달 가량은 차가 없이 버스를 타고 생활을 했고, 2달 이후에는 차량을 구매했는데,

    차량을 구매하기 전과 후의 생활 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에 대중교통이 그나마 잘 되어 있어서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생활이 가능하지만,

    미국에 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싶으시다면, 차량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차량을 구매하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준비하는 동안 부모님과 함께 상의해서 미리 준비하시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팁이지만, 한국에서 얼마나 영어를 공부하는지에 따라 들리는 것도, 말할 수 있는 것도,

    그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것 또한 결정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현지에 와서 부딪치며 배우는 것도 많지만,

    준비된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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