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글로벌 단기현장실습, 미국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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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10:14 오후 #21986
andy키 마스터프로그램: 뉴욕단기현장실습
이름: 이유진
전공: C대학교 간호학과
실습기관명: G* Clinic
기간: 7/1 – 8/15 (6주)
현장실습에 함께 참여했던 친구들과 함께! 근무는 모두 다른 곳에서 했다!
1. 미국 단기 현장실습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있으시죠?
방학을 평소와 다르게 의미있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방학 때 할 수 있는 학교프로그램을 찾아보던 중
ICN의 여름방학 미국단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저희 학교는 3학년이 되면 병원으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는데,
그 전에 미리 병원 분위기와 일을 체험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꿈이 미국간호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1. 영어 실력도 향상시키고,
2. 미국에서 직접 생활도 해보며,
3. 미국 현지에서 미국간호사 진로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었습니다.
틈틈히 현장실습 전후로 문화체험도 많이 했다.
2. 미국 단기 현장 실습 때 참여한 기관/기업을 소개 해주세요!
저는 G* CLINIC이라고 뉴욕 맨해튼 K-town에 위치한
통증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하였습니다.
제가 인턴으로 일한 클리닉에 오시는 환자분들은 크게 NF와 PPO로 구분됩니다.
NF(no fault) 환자분들은 교통사고나
WC(workerscompensation), 즉 일하다가 다치신 분들이고,
PPO 환자분들은 개인적으로 스스로 의료보험을 드신 분들입니다.
G클리닉은 NF환자분들이나, PPO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ACU, CHIRO, PT 치료를 하는 병원입니다.
ACU(Acupuncture)은 침술이고,
CHIRO(Chiropractic)은 척추를 교정하는 분야이고,
PT(Physicaltherapy)는 물리치료입니다.
이 외에도 MRI가 필요한 환자분들 MRI를 찍기도 하고,
아로마를 이용한 facial 마사지도 합니다.
3. 현장실습 프로그램 기간 동안 본인이 맡았던 주요 업무 및 활동을 이야기 해주세요!
우선,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G클리닉에서 쓰는 의학관련 또는 보험관련 약어들을 배웠습니다.
배운 약어들은 집에서 읽어보고, 병원에서 계속 사용하다보니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NF(사고 환자들)와 PPO(개인보험 환자들)의 차트를 구분하고,
각각의 주요 의료보험 회사들을 알고난 후 EOB 날짜를 확인하고 수정하였습니다.
EOB는 환자들의 치료날짜와 치료항목을 바탕으로 청구된 BILL인데,
이를 3가지 치료항목인 ACU, CHIRO, PT로 구분하고 날짜대로 정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정리한 EOB를 보며 제대로 된 날짜에 Billing이 되지 않은 환자분들의 이름을 적고,
보험회사에 EOB를 요청하는 payment request를 써서 제출하였습니다.
잘못된 eob를 수정 중…!
일이 손에 익은 후, 직접 환자들과 치료예약을 잡고,
캘린더와 note를 작성하고 우편을 스캔하는 등의 업무도 하였습니다.
또한, bayside 병원에서postal service 기록을 가져와서
payment request를 보낸 EOB를 확인하고 분류하여,
아직도 Billing이 들어가지 않은 치료항목을 따로 스캔하였습니다.
클리닉 사고 환자분들 중에 MRI나 정밀 검사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셔서
Doctor가 technician을 데리고 오실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되면 doctor schedule을 만들고
환자별로 예전 MRI 기록을 찾아서 복사하여 파일에 정리해두었다가,
doctor가 오시면 파일을 가지고 가서 환자 진찰을 참관하고 소견을 들었습니다.
4. G* 클리닉에서 일하면서 특별히 좋았던 점이나, 배운점/느낀점 등이 있을까요?
좋았던 점
전공관련 된 병원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진로와 연관된 분야에서 듣고, 보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말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도록 모든지 가르쳐주시려고 하셨고,
사소한 저의 안부 하나하나를 다 챙겨주셨으며,
무엇보다 정말 따듯하게 대해주셔서 타지 생활을 크게 힘든부분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배운점
제가 인턴으로 있으면서 한 일들은
병원에서 직접 근무하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잠깐의 사회생활이었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문제들을 다루는 법을 배웠고,
환자들을 보며 평범한 하루일상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고,
또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기를 다루는 법이나, 환자 차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 등
실질적으로 공부와 취업에 모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현지에서 영어공부는 정말 필수다..!
느낀점
지금까지는 미국간호사가 막연한 꿈이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깊게 이 직업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인턴 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것은
한국에서 영어를 하는 것과 미국에서 영어를 한다는 것이 엄청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외국 의사선생님들이 요구사항을 빠르게 말씀하시면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이 계속 생겼고,
환자분들 중에 영어가 서투르신 타지분들의 말씀도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간호사를 하기 위해서는 의료지식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다른 선생님들과 환자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제가 미국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제가 생각했던 수준이상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성공적인 현장실습을 위한 본인만의 꿀팁이 있다면!?
저의 현장실습이 완벽했다고 할 순 없지만, 나름 실수나 후회없이 6주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딱히 정해진 tip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없이 자신이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6주동안 저의 목표는 어떤 일이던 열심히 하고,
실수가 있다면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였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서툴고 하나하나 다 배워야 했지만,
배운 것은 잊어버리지 않도록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맡은 일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꼭 끝까지 다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조금 느릴때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었겠지만,
선생님들이 항상 웃으면서 끝까지 도와주시고 기다려주셨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던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친절하고 자상했던 G클리닉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6. 마지막으로 미국에 머무는 동안 틈틈히 즐겼던 문화체험활동 등도 이야기해 주세요!
♥Top of the rock 에 가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구경하고 사진찍기
♥타임스퀘어 구경하고 블루보틀 사들고 공원가서 루미큐브하기
♥ Metropolitan museum 가서 평소에 보고 싶었던 작품들 보고 사진찍기
♥ Brooklyn bridge 랑 덤보 갔다가 줄서서 줄리아나 피자 먹기
♥ Central park 가서 자전거 타고, 할랄가이즈 먹고 누워있기
♥ NJ state fair 가서 놀이기구 타기
♥ New Jersey swimming club 가서 수영하고 놀기
♥ Six Flag 워터파크 가서 슬라이드 타기
♥ 윌리엄스버그 가서 빈티지샵 돌아다니면서 쇼핑하기
♥ 브로드웨이가서 알라딘 뮤지컬 보기
♥ AMC 가서 스파이더맨 영화 한글자막 없이 보기
♥ 첼시마켓 가서 랍스터 먹고 가장 큰 스타벅스 구경
♥ 뉴욕 공립도서관 갔다가 주니어스 치즈케이크 먹기
♥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가서 스테이크 먹기
♥ 인생 첫 회식을 G*클리닉 선생님들과 함께 하기
♥ 매니저 언니와 루프탑 가서 칵테일 먹기
♥ Coney island 가서 물총 놀이하고 수영하기
♥ 베슬 갔다가 밤에 하이라인 걷기
UN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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