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글로벌 단기현장실습,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름: 김경민
학과: C대학교 경제학과
현장실습기관명: B** 말레이시아 대기업 (항공, 통신, 자동차, 금융, 호텔 등 통합그룹)
실습기간: 7.4 ~ 8.22 (2019년)
실습포지션: CSR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 신분에 갇히지 않고 밖으로 나가 직장에서의 환경이 어떠한지 궁금하였고,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는 그동안 외국에 나가서 업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배운 지식을 가지고,
외국어로 소통하고 업무를 담당하기에 제 역량이 어떠한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운이 좋게 현장실습센터의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한 B** 그룹은 말레이시아에 소재한 대기업입니다.
Kenny Rogers, 7-eleven, Starbucks, Cosway와 같은 큰 규모의 자회사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 통신, 자동차, 금융, 호텔 등 말레이시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거대 그룹입니다.
제가 근무한 Corporation Communication 부서는 버자아 그룹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주로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Corpcom부서는 Media팀과 CSR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Media팀에서는 버자야 그룹과, 그룹내 자회사, 경쟁업체에 대한 기사를 수집합니다.
행사가 있을 때에는 기자들을 담당하며, 사진을 관리하고, 매년 Annual Report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CSR팀은 B.Youth라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활동을 하는 한편 기업의 세금 공제 받은 금액으로
지원할 자선단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합니다.
B.Youth팀의 연 행사인 Berjaya Teen Star Challenge본선 행사를 마치고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행사 스태프로 도움을 주면서 학생들의 노래, 현대 무용, 전통 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CSR팀의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인 Alia와 함께 Recce를 위해 먼거리를 이동하며 쿠알라룸푸르 인근 보육원, 양로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담당해주시는 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인터뷰 내용의 녹취,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내용을
메모, 사진 촬영 등을 하며 업무를 도왔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오게 되면 기록한 내용을 가지고서 보고서 작성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주 업무 외에도 부가적인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 내에서 신문스크랩, 업무 메일 보내기를 배웠으며,
행사 준비를 위해 물건을 옮기고, 수량을 체크하는 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턴생활을 하였습니다.
때로는 사진사로, 봉사활동자로, 진행요원으로, 짐꾼으로 일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크고 작은 일들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부서 배치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외국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소외감이나, 쓸쓸함을 느끼지 않도록 부서 직원들이 잘 대해주고, 배려해주었습니다.
언어적 소통에도, 업무적으로도 부족한 저를 잘 도와준 덕분에 인턴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Corpcom부서에서는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다시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유명인사들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부터 가장 나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 때 의미를 느끼고 행복해하며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어로 의사소통과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했습니다.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직장동료들과 친해지고 업무환경에 적응해야했습니다.
미안해하면서도 다시 업무에 대해서 물어봐야했고, 그래도 부족할 땐 눈치껏 움직여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발빠르게 뛰어다녀야 하는 순간이 있는 한편, 때로는 미리 대비해 푹 쉬고 있을 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공부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영어와 컴퓨터는 회사생활에 있어서 전부라 할 정도였습니다. 때문에 더욱 능숙해질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어까지는 구사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이외에도 비 언어적으로 체득해야할 기술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 명확하고 간단한 지시를 내리는 것,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함을 느꼈으며,
사진 예쁘게 찍어주기, 간단한 악기 연주, 마술, 재밌는 이야기 등이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 도움을 주는 것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말레이시아 총리인 Mahathir Mohamad의 94번째 생일 축하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비밀리에 진행된 행사인 만큼 많은 VIP들을 볼 수 있었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 현장실습을 하며 시작하게 된 것이 SNS입니다.
저는 이전까지 SNS를 즐겨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말레이시아 직장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SNS가 관계에 가져다주는 효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있지만, 사진과 동영상이 가져다 주는 현실감으로부터
더 빠르고 가까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이든, 업무든 건강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을 뿐더러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쉽게 피로해지고,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왕좌왕하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지식과 지혜 뿐만 아니라 체력을 관리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업무였던Recce작성을 위해 양로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주로 CSR팀의 Alia와 함께 현지 방문, 조사, 보고서 작성을 진행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 국영 은행 박물관 등을 통해서
저는 다국적 다민족의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참여한 Berjaya Teen Star Challenge에서는 전통무용, 현대무용 또한 볼 수 있었으며,
노래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단체로 다녀온 투어 또한 재밌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한때 번영했던 믈라카 지역을 살펴볼 때는 동남아시아 지역이 아닌 유럽에 온것만 같았고,
말레이시아 내 indian-malaysian, Chinese-malaysian과는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였습니다.
또한 이슬람 국가로 이슬람 사원 뿐만 아니라, 이들의 기부문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보다 자본화된 우리나라에 비해서도 사회적 약자들을 돕고, 삶의 만족도가 높고,
평화적인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삶의 양식에 대해서 많이 놀랄 점도,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하였습니다.
World Stats Running Event에서 행사 촬영을 담당하여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과 Berjaya 그룹의 임직원들의 모습, 설치된 부스, 시상식을 촬영하였습니다.
게시판 ‘프로그램 후기’가 새 게시글과 답변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