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마지막 날, 고마운 디자인팀 식구들과 함께, 팍팍했던 콘크리트 정글 속 나만의 따뜻한 집 같았던 곳.
4. 근무하면서 어떤점이 특히 좋았으며, 또 어떤점을 배우고 느끼셨나요??
먼 타지에서 영어실력도좋지 않은 내가,
무작정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온 미국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인종차별, 캣콜링은 기본이고 서툰 영어 실력 때문에 초반엔 힘들었었다.
하지만 근무하는동안만큼은 그런 걱정들은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
회사 내 워낙 다인종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인종차별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말도 걸어주고 장난도 치던 편안한분위기는
팍팍한 맨하튼 내에서 유일하게 느낄 수 있었던 인간미 넘치는 공간이었다.
회사 내 분위기는강압적이지 않고, 편안했다.
그러한 점들이 곧 사회초년생이되는 나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또한 미국내에서 ASHTON 이란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느낌이었다.
두달간 미국에서 인턴쉽을 하며 배운 점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다.
Alex V는 내가 봤던 어떤 리더보다도친근하고 자상하며 자기 사람들을 돌볼 줄 아는 리더였다.
그를 보며 진정한 리더는 이런 모습이구나 하고느꼈다.
그리고 회사내에서의 관계는 굉장히 수평적이어서 한국 사회와 확연하게 다른 느낌이었다.
이러한 점들이 충격적이기도하고 부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