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년 동안 토종 미국인을 만나 본 적이 없었습니다.
회사는 물론 룸메이트들, 밖에서 만난 그 모든 사람들이 자국을 떠나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전공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라는 환경 때문에, 학자금을 단기간에 벌고 싶어서
자신의 꿈을 펼칠 환경을 찾아 뉴욕으로 왔다고 했어요.
꿈을 위해 기꺼이 외국으로 나가는 친구들의 용기와 뉴욕에서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열정에 저는 많은 것을 배웠죠.
또 친구들과, 회사분들과의 추억도 생겼어요.
미국에선 평균 한 달에 한 번에 기념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미국 대부분 집들이를 하며, 부활절엔 토끼와 달걀, 할로윈땐 뼈다귀와 귀신들 그리고 크리스마스 땐 트리와 산타로 장식했습니다.
기념일 당일엔 맨하튼에서 퍼레이드를 했어요!
특히 할로윈 아침엔 직장인과 학생들이 코스프레하며 버스에 탔고 저 또한 회사에 미키마우스로 변장해 출근하여 사장님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에게 웃었던 추억이 생생하네요 ㅎㅎ
퇴근 후에는 분장까지 하여 친구들과 퍼레이드에 참여 했던 추억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