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미국 국비지원 K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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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12:03 오전 #21251
andy키 마스터안녕하세요 ICN Group 입니다.
2017년도 ICN Group – KMOVE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취업한 C대학교 최수현님이
월드잡 플러스 공단 공모전에 제출한 미국연수후기글 입니다.
성명: C대학교 최수현
연수과정명: KMOVE 미국취업 국제경영인 양성 및 경력개발과정 3기
지역: 미국 뉴욕
업체: R** 산업안전용품 판매업체 (USPS, FedEx 협력체)
포지션: 재고관리, 유통관리, 마케팅, 고객서비스
미국취업은 세계적인 청년들이 꿈꾸는데요.
오늘은 그런 미국취업을 위해 월드잡플러스의 1년 연수과정을 밟았던 최수현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영어로 음식주문도 서툴렀던 수현님에게 있었던 미국 연수 이야기!
지금부터 보실까요~?
” 외국에서 한 달 살기, 요즘 많이 하잖아요! “
” 저도 외국에서 일과 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부담이었어요 “
저는 미국취업을 어릴 적부터 동경한 사람이었어요.
매년 돈을 모아 외국으로 여행 갈 만큼 외국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았고 직접 그들의 생활환경에 스며들어보고 싶었죠!
하지만 학교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비용이 부담스러워 도전하지 못 했습니다.
막연하게 꿈으로만 남는 줄 알았던 저의 해외생활의 꿈은 학교 게시판에
‘K-MOVE 미국’을 보는 순간 혹시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에 두근거렸던 것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ICN Group K-MOVE 프로그램은 해외 취업이 막연했던 저에게 6개월간의 교육 제공과 취업 준비 과정 전반을 도와 줬고,
1년간 회사를 다니며 직접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비용걱정이 줄었습니다.
대학교를 막 졸업한 사회 초년생에게 주워진 이 엄청난 기회를 저는 꼭 잡아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했죠.
” 영어로 음식 주문도 못 하는 애가 “
” 영어만 쓰는 회사에?? “
제가 다닌 직장은 산업 안전용품을 도매업, 소매업, 온라인 판매를 하는 회사였어요.
그곳에서 저는 온라인 세일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했죠.
한국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회사였지만 네팔인 매니저에, 저와 제 한국인 동갑 상사를 제외하고 모두 네팔, 인도, 자메이카에서 온 직원들이었습니다.
모두 영어를 사용해 업무를 진행하였는데요.
처음에 저는 그들이 하는 말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직원들의 점심을 전화로 주문했어야 했는데,
발음도 다르고 직원분의 영어도 안 들려서 주문하는데 만 꼬박 30분이 걸렸죠. 영어 실력이 이렇다 보니 업무처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3개월 차가 되던 저에게 결국 매니저는 제 일을 전부 다른 직원에게 넘겼고 저는 회사에 가서 모니터만 바라봤어요..
사장님께서는 한국에 돌아가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날 기대에 부풀어 미국을 왔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이대로 한국에 돌아가는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울면서 한국에 계시는 K-Move 담당자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조건 버텨라, 이런 말씀은 절대 하지 않으셨어요.
대신 K-Move 면접 볼 때 치열하게 이력서 준비하고 6개월의 그 긴 수업을 너는 무얼 위해 견뎌냈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셨죠.
” 저는 제가 왜 미국에 왔는지 생각해 봤어요. “
” 정말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죠. “
내가 할 수 있는 곳 까진 해보자. 어떻게든 1년을 버텨보자.
이렇게 미국에서 힘들게 지낸 모든 경험을 앞으로의 힘든 일이 다가올 때 버티는 밑거름으로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매니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쉽게 기회를 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피스 밖에는 패킹하는 공장에 가서 아무도 하지 않는 정리가 안 된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패킹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회사의 수천 가지의 물건 코드와 특징을 외웠고 오피스에 있으면 몰랐을 회사 업무 전반의 흐름을 파악했습니다.
회사의 제품과 일의 과정의 흐름을 파악하니 외계어로만 들었던 영어가 눈치로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 회사에 이런 상황에 발생했으니
매니저가 어떤 지시사항을 내리겠구나,
나는 무엇을 하면 되겠구나. “
상황에 맞는 저의 대응 행동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해가 되니 업무 수행이 정확해졌습니다.
또한 의사소통 오류를 피하기 위해 지시가 있으면 무조건 알았다고 만하지 않고 제가 이해한 것을 다시 한 번 물어보면서 점검했어요.
” 기본을 다시 쌓는데 4개월 “
” 내 장점을 보여주는데 4개월 “
이렇게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패킹 직원들과 매니저에게 다시 인정받아 오피스에 제 자리를 찾는 데 까지 4개월이 걸렸어요.
한국이었다면 굳이 내가 왜 이걸 해야 하지? 라면서 바로 포기했을 거에요.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발전했고, 비즈니스의 기본을 닦는 시간이었어요.
이후 남은 4개월 동안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적극성이 생기니까 제가 할일이 보이더라고요.
온라인 여러 계정 중 아마존을 맡아 제품 업로드부터 커스터머 서비스 까지 도맡아 하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룰 수 있는 장점을 어필해서 새 제품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맡았어요.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시중에 팔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카탈로그 수정/편집, 명함 제작 등을 했죠.
이 4개월의 경험은 귀국 후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어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혹시 해외취업에 대해 주저가 되는데, 당장 내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월드잡플러스 연수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뭔가 해봐야 내가 잘 할 수 있는 그 다음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월드잡플러스 미국연수에서 영어를 못해서 겪었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국 연수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수현님이 미국연수를 위해 준비했던 사항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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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프로그램 후기’가 새 게시글과 답변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