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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9:03 오전 #16239
hedy키 마스터2017-18 K-Move J1 인턴십
지역: 미국 텍사스
지원자명: 김도훈 님
학교명: D 대학교
전공: 나노광공학과
업체명:Y**** Manufacturing Inc.
포지션: semiconductor engineer1. ICN을 알게 된 계기 및 미국 J1 인턴십 지원동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k-move과정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k-move를 하면서 ICN을 알게 되었고, 미국 J1 인턴십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나름 목표도 있었고, 영어를 공부하면서 일도 하자는 생각에 미국 인턴십을 지원하였습니다.2. 근무 회사 소개 및 업무 내용
회사는 학과 전공과 비슷하면서도 달랐습니다. 대략적인 업무는 RF matcher, RF generator 등을 수리하는 업무입니다. 이것들은 반도체장비인데 학과에서 다뤘던 진공장비와 Chamber 쪽은 실제 반도체를 만드는 부분인 반면, 이들은 그러한 장비들과 연결되어 구동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에서는 그러한 장비를 수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좋은 점이 언제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일 할 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출,퇴근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그래서 사실은 의식조차 할 수 없었던, 맑은 하늘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가끔 점심 때 회사사람들과 식사를 같이 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스테이크 등 한국에 있을 때는 비싸서 자주 못 먹는 음식들을 먹곤 합니다.
수리를 완료 한 후 테스트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테스트하고, 이상이 없을 시 저희의 이름을 달고 보증을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저희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곤 합니다.
제품이 문제가 생기면 일단 저희의 이름이 달려있으므로 잘못되면 저희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굉장히 많이 보여주고 싶으나, 업무와 관계된 것들은 그다지 재미도 없고, 관계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회사일과 관련해서는 보여줄 것이 많이 없습니다.3. 미국 생활
미국 생활은 살아가다 보면 한국에서 막연히 상상하던 그러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즐기기에 따라서 충분히 재미있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미국 생활에 대해 상상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문화죠, 길거리에서 도시의 풍경을 보며 가볍게 맥주 한잔 하는 그리고 한주간의 피로를 푸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하죠.
동네에 있는 초콜릿 상점입니다. 선물용으로도 굉장히 좋은 맛있어 보이는 그리고 특이한 초콜릿들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집 주변 공원입니다. 바다…..같아 보이는 호수를 끼고 있고, 석양을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거리도 예쁘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다니기에도 좋고 하나하나가 시각적으로 매우 즐겁습니다.여행을 간다면 주변을 가도 좋고 가볍게 주말에 비행기를 타고 가도 좋습니다.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보통은 굉장히 멀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라도 차를 타도 3시간 이상, 가까이 간다면 비행기를 타도 한 시간 이상 가야 합니다. 집 주변도 좋은 곳은 많지만 여행하는 것도 좋습니다.4. 해외 취업을 추천하는 이유
국내 취업과 비교해 보았을 때 해외취업은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해외 취업의 길이 더 넓다는 말이 아닙니다. 정해진 좁은 세상만을 보고 정해진 좁은 선택만을 할 수 있는 국내 취업과는 달리, 다른 환경에서 일을 해보며, 다른 환경을 경험하고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다시 국내로 돌아가더라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도 있고, 전공과는 다른 다른 많은 것들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을 하고 싶게 되었을 때 다른 것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5.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주는 TIP
해외 취업을 하는데 대부분 영어를 잘해야 해외취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고, 그렇기에 영어를 잘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외취업을 하고 나면 언어의 장벽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조건, 그러니까 면접을 통과할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언어에 있어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해외취업도 국내취업과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말은 그저 소통의 도구일 뿐, 실제로 필요한 것은, 직무와 관련된 능력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J1 비자를 통해 취업하는 사람들은 인턴일 것입니다. 인턴십은 그저 하나의 기회이며 경험일 뿐입니다. 이를 통해 다른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다른 목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면 그것이 우선이 되어도 좋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단지 하나의 기회이며 경험이 될 뿐 인생의 전부인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부분, 그저 여행을 왔다고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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