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미국 J1 인턴십 프로그램 | D 대학교 | 이정호님 성공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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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s_US
    키 마스터

    지역: 캘리포니아

    지원자명: 이정호

    전공: 경영정보학과

    학교명: D 대학교

    인턴십 업체: F**** 포워딩 업체

    인턴십 포지션: 무역 수출입

     

    1. ICN을 알게 된 계기 및 미국 J1 인턴십 지원동기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해외 포워딩 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이정호라고 합니다.

    저의 첫 해외인턴에 대한 생각과 결정은 군생활을 하고있을 때 였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ROTC를 지원하였습니다. 그래서 군생활 을 장교로 복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역을 하고 난 뒤 어떻게 살아볼까 생각하던 도중, 처음에 어학연수를 가보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의 오래전 꿈 중 하나가 외국에서 직접 그들의 문화를 느끼고, 언어를 들으며, 서로 다름을 보고,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직접 거주하면서 같이 부대끼며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장교로 복무하며 모은 돈을 나 자신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하며 어학연수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K-MOVE와 주최기관인 ICN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놓고만 봐도 어학연수와 해외인턴을 비교해 봤을 때, 해외 인턴으로서 얻을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언어를 배우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할 수는 없겠지만, 그보다 더 값비싼 해외에서 인턴으로서의 경험, 금전적인 문제, 직접적인 문화경험 등을 고려했을 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ICN의 K-MOVE에 지원하였습니다. 아래사진은 교육받을 때 정말 좋은 선생님과 인연들을 만나, 같이 생일파티도 하고, 스키장도 가고, 종강파티를 했던 사진들입니다.

    교육뿐만아니라 정말 좋은 인연을 얻게되어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1. 근무 회사 소개 및 업무 내용

    제가 현재 일하고 있는 기업은 F****라는 포워딩 기업입니다. 포워딩의 업무를 간략히 설명해드리면 무역회사들의 수출과 수입을 대행해주며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 어떤 제품을 미국에 수출을 하고 싶다고 하면, 배 혹은 비행기로 수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속에서 배를 가지고 있는 선사가 있고, 비행기를 가지고 있는 항공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관과정 역시 거쳐야 하며, 물건이 항구나 공항에 도착을 했으면 그 곳에서 역시 물건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TRUKING회사 역시 필요합니다.

    일반 무역회사가 이러한 모든 과정들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을 대신해 항공사, 선사, TRUCKING 회사, 관세청 등과 연락하여 무역이 보다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포워딩 회사의 역할 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수출을 맡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첫 번째 사진은 저희 회사전경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창고에서 수출하게 될 물건들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하는 사진입니다. 여기에서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이 분명히 있을 것 입니다. “창고에서 물건들을 옮기고, 택배 상하차처럼 몸을 써야한 것 아니에요!? “ 깔끔하게 말씀드리면 정말 바쁠 때는 제가 돕기도 합니다.

    하지만 멕시칸 직원 2명의 주업무가 창고 작업이기 때문에 제가 창고업무를 하는 일은 극히 드물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궁금해하시는 점!  “외국인이 몇 명이나 있나요? 한국인은 얼마나 있어요?” 정말로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약 80%가 한국인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무실 내에서는 대부분 한국어로 소통을 합니다. 하지만 전화나 메일상은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를 항상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창고직원이 멕시칸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역시 영어를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가 사무업무를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고객들과 이메일로 그들의 요구에 대해 답하며, 그에 맞게 업무를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 왔을 때는 모든 일들이 처음이라 쉽지가 않았습니다.(지금도 조금은..?) 하지만 항상 일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다보니 저에게는 그런 과정들이 힘들기보다는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들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장님을 포함한 직원분들 역시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업무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고 지도해주셔서, 보다 일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었으며 회사에도 잘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분위기 또한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한국과 정말 다른 점 중 한가지를 말씀드리면 퇴근시간이 지나면 본인이 알아서 일을 마무리 하고 난 뒤 퇴근을 합니다. 한국 역시 그런 기업들이 있다고는 하나,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지 못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중 하나가 기업내의 수직적인 문화와, 한국문화의 정, 공동체 의식이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정이 없고 서로 말도 안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이 할 것은 개인이 하고, 마무리하면 퇴근하고, 본인의 관계나 위치 역시 창고직원이든 사무직원이든, 사장이든 인턴이든, 보다 수평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느끼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할 수 도없고, 제 회사가 모든 미국의 회사를 대표할 수 도 없습니다. 100%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할 부분만 참고하시고, 다를 수도 있다는 점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저에게 있어서는, 해외인턴으로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 할 수 있어,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1. 미국 생활

    현재 저는 California의 Torrance라는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집문제 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거주할 집을 구하려면 열심히 돌아다니고, 전화하고 해야해도 구하기가 어려운데 더군다나 말이 안통하는 미국에서는 어떻게 구해야할지 감히 엄두가 안났었습니다. 하지만 교육기간 중 선생님께서 많은 정보가 있는 웹사이트들을 알려주셨고, 집을 구하는 절차 및 노하우 역시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사관을 인터뷰를 합격하고, 먼저 AIR BNB를 이용하여 잠시 머무를 공간을 찾아봤습니다.(집은 항상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주인과 메일은 주고받되, 직접가서 본 후 계약을 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머무를 곳을 AIR BNB를 통해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출근날짜 5일전에 미국에 도착하여 휴대폰과 통장을 개통하고, 본격적으로 집찾기에 나섰었습니다.

    AIR BNB에 거주하며 메일, 한국에서는 집주인과 개인적으로 할 수 없었던 문자와 전화, 그리고 미국에 있으니 집에 직접 찾아가서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살고,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목표였기 때문에 외국인 룸메이트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AIR BNB에 약 2주정도 거주하면서 집을 찾는데 남들보다 오랜시간을 투자했으며, 스트레스 역시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Torrance라는 지역에 외국인 룸메이트 2명과 같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고자 하는 것이었기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을 했으며, 그것을 이루어 냈을때의 성취감은 말로표현할수 없습니다.

    2명중 1명은 부모님이 아시아인이며, 하와이에서 태어나 California에 직장을 다니기 위해 왔고, 나머지 1명은 중간에 사진을 첨부했는데, 부모님이 멕시칸이며, 역시 California에서 태어났으며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중간 사진은 제가 처음 집을 옮겼을 때 같이 식사를 하며 찍었던 사진입니다. 종종 룸메이트들과 식사를 하고 농구도하고, LA에 놀러도 가며 재밌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물론 감사하게도 저의 리스닝과 스피치 능력덕분에 소통할때 많이 힘들기는 합니다만… 다 도움이 된다고생각하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 없을때는 퇴근 후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얼마전(글쓰는 시간은 미국 온지 2달되는 시점입니다.) 면허를 취득하고, 중고차를 구매하여 운동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헬스를 하면 외국인과의 교류가 어렵다고 생각하여 몸을 부대끼며 친해질 수 있는 운동 중 저는 킥복싱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어제 처음 등록했습니다..ㅎㅎ) 그래서 평일에는 일을 마치면 운동도하고, 시간이 맞으면 룸메들과 같이 보내려고 합니다. 주말에는 여기있는 동안 항상 어디라도 가보려고 생각을 해서 많은 곳들을 갔었습니다. 그 중 세번째 사진은K-MOVE 교육덕분에 알게되었지만 현재는 같은 지역에서 일하며, 오래된 친구와도 다름없는 K-MOVE동기들과 함께 와인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사진입니다.

    평일과 주말 모두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고,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어 정말 만족한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1. 해외 취업을 추천하는 이유

    첫번째 이유는 해외인턴은 살면서 지금이 아니면 경험해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도 여행은 얼마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접와서 일해보고, 오랜기간동안 거주하면서 그 나라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업무와 여행 두가지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좌측에서 우측사진 순으로 그랜드캐년 여행을 갔다가 근처 일몰이 너무 예뻐 찍은 사진, 그림과 같은 엔텔롭캐년 사진, 라스베가스에서 그 유명한 고든램지가 운영하는 고든램지 버거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예전에 친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려고 우버를 타고 가다가 한국인 여자여행객 2명과 합승하게 되었는데, 그분들은 9박10일동안 큰 돈을 투자하고 계획하여 미국에 여행온 것 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큰 돈을 투자해서까지 여행을 오지만, 해외인턴을 하게되면 보다 쉽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주는 TIP

    TIP이라기보다는 저는 본인이 무엇을 목표로 해외취업을 하고자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해외인턴을 하고 있고, 이미 다녀오신분들도 많습니다. 누군가는 1년이 정말 보람차고 좋았던 경험인 반면에, 또 다른 분들은 괜히 다녀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경험을 목표로 왔기때문에 정말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고, 영어 역시 나름대로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경력, 스펙을 쌓기위해 혹은 영어를 일취월장하겠다라는 목표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얼마만큼 뜻깊은 시간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와서 부딪히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목표를 위해 시도하고 도전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에 있어서 결과가 어떻든 타인을 탓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만 있는 기업에 가더라도 본인이 영어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업무를 배우는 것 역시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혼자와서 집구하고, 차를 구하는 과정 역시 정말 많은 경험이고 도움이됐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목표를 선정한 후 본인만의 기준을 정하고,

    만약 그 기준에 부합하여 해외인턴으로 오게된다면, 생각한 것보다 정말 많은것을 경험하고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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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프로그램 후기’가 새 게시글과 답변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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