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글로벌 단기현장실습, 미국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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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3:29 오전 #19908
andy키 마스터프로그램명: 2018-19 동계 미국 뉴욕 단기현장실습 (5주)
지원자명: 유하선
학교명: C대학교
현장실습 업체명: C 비영리기구
현장실습 포지션: Data Strategist
현장실습 업무 내용
회사 내 개발(Development) 부서에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데이터 전략가(Data Strategist)로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진행한 캠페인 중 입력되지 않은 것들을 일정한 카테고리 분류에 따라 저장하고 그에 해당하는 기부자, 기부금액, 날짜 등을 입력하여 저장합니다. 기존에 입력된 정보와 새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비교하여 갱신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세계 제일의 선진국인 미국, 그중 제일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뉴욕에서의 생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곳에서의 인턴십은 비단 해외의 업무 문화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인종, 사고를 단기간에 그리고 가장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다양한 배경, 국적, 인종, 문화, 종교 등을 경험한 사람들과의 교류는 작은 틀에만 갇혀있던 좁은 시야와 사고를 확장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이자 더 큰 나를 위한 성장의 과정이 될 것입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해외 근무 환경 및 분위기가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용 파티션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편안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업무를 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한국에 비해 위계질서가 매우 약한 편이었습니다. 사무총장님께서는 개인 집무실에서만 업무를 보지 않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업무에 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하고 끈끈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는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영어 표현을 많이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 교과서나 기존의 다른 매체를 통해 얻을 수 없었던 실제 생활 표현이나 패턴 등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한국과 미국 업무 문화의 차이를 비교 및 이해하고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귀감이 되었습니다.
현장실습 참여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제가 일하는 단체는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전체 직원 미팅이 있어 이번 주에 인턴으로서 첫 전 직원 회의에 참관하였습니다.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회의를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사무총장님 주도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한국과 달리 모두 함께 모여 가벼운 활동으로 회의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열어간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은 적어도 회의할 때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의 좌석이 정해져있지만 이곳은 전 직원의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의자가 부족하면 자유롭게 의자를 가지고 앉아 회의를 진행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그램 참여기간동안 현장실습, ICN Group 커리큘럼 외에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인들의 사고방식을 공유하기 위하여 직접 현장에 부딪히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하여 현지 음식점을 방문하였습니다. Five guys나 Shake Shake, Black Tap Midtown 등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버거가게를 방문하였고 그 결과 실제로 (한국과 달리) 쉐이크와 버거를 같이 먹는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미국의 역사와 그들이 보존해온 유물 및 미술 작품 등을 감상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하여 매주 박물관 혹은 미술관을 꼭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와 사고를 경험하여 본인의 그릇을 넓히고자 외국인들과의 대화의 장에도 활발히 참여하려고 노력합니다. 일터에서도 상사 및 동료들과 혹은 매일 저녁 호텔 매니저와 소소한 일상을 나누면서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내는 법을 터득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우연히 현지인 친구를 사귀어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주고받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뉴욕현대미술관에 갔을 때 제가 입었던 라임색의 화려한 색상과 그에 적힌 문구를 보고 묻는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간단한 물음에서 시작된 대화는 서로의 취미를 묻고 뉴욕 내 무료 콘서트 등의 일정을 공유하면서 현재까지 이메일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와의 만남이 더욱 기억에 남을 이유는, 외국인에 대해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겉으로는 자연스럽게 대화했지만 실제로는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던 제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인사를 나누며 존중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능력이 부족했던 본인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름에 대한 포용력과 존중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뉴욕 생활을 하면서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느낀 경험이 있었나요? 어떤 사례가 있었고 그로 인해 느낀점은?
작은 것 하나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실례를 구하며 ‘excuse me.’하는 습관이 한국과 가장 다른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침할 때, 길을 비켜달라고 말할 때 등 작은 것 하나에도 ‘excuse me’하는 문화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도 다른 사람들 간의 대화에는 끼어드는 일이 거의 없으며 동료에게 말을 건넬 때에도 존중하는 태도로 잠깐 시간 가능한지를 묻는 태도 등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흔히 정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서양인들은 이기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라는 인식으로 비춰지지만 실상 그 이면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내재해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장기간이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현장실습과 문화교류 등)
현장실습과 더불어 ‘meet up’ 이나 봉사활동 단체 등을 통하여 회사 동료들 이외의 현지인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기적인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사실 약 5주간의 기간 동안 하기에는 너무 단기간이기 때문에 활동을 하기에 주저함이 있지만, 보다 장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면 현장실습과 더불어 현지에서 현지인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봉사활동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ICN 뉴욕에서 제공한 서비스 (식사제공, 액티비티, 픽업 등)중 가장 좋았던 점은? 그 이유는? 또는 기대하고 있는 서비스는? 그 이유는?
현재까지 제공된 서비스 중 공항 픽업과 일주일간의 직무어학교육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항 픽업의 경우, 현지에 도착하는 첫 날이 가장 정신없고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밤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던 저희에게는 가장 필요한 서비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무어학교육도 정식으로 인턴십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을 교육받았으므로 실제 현장에서 생활하는 데 십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진행될 프로그램 중에는 UN 투어가 제일 기대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라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에게 더 큰 꿈과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불만족한 특별한 사유가 있나요?
직무어학 프로그램과 더불어 UN 투어 등 활발한 액티비티가 만족스럽고 기관 매칭도 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을 추천/비추천하고 싶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종합하여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일 주일간의 직무어학교육이 인턴십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현장실습에서도 해외 기업 문화를 익히고 그들의 사고 방식과 일에 대한 태도 및 자세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을 통해 내 안에만 갇혀있던 좁은 사고와 식견을 넓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큰 나, 더 나은 나로서의 성장을 가능케 할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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