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동계 미국 뉴욕 현장실습 | 패션업체 | K대학교 | 경제학과 | 정지훈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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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y
    키 마스터
    프로그램명: 2018-19 동계 미국 뉴욕 단기현장실습 (7주)
    지원자명: 정지훈
    학교명: K대학교
    현장실습 업체명: D 패션업체
    현장실습 포지션: 마케팅/PR

     

     

    현장실습 업무 내용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회사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디자인 수정, 설명문구 수정을 합니다. 둘째, 한국과 중동지역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두지역의 디자이너들에게 컨택을 하여 계약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PR지원으로 매주 수, 금요일마다 촬영준비, 제품 상태 확인, 포장을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2달이라는 짧은기간동안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였습니다. 실제로 제 영어실력은 뛰어나지 않으며 특별한 기술을 보유한 것도 아닙니다. 이런 약점은 한국에서도 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취업에 앞서 현재 저의 능력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제가 얼마나 생산성이 있는 사람인지 확인해보는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저의 영어실력이 너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상사와의 의사소통이 굉장히 어려웠으며, 매번 종이에 궁금한것을 작성하여 가져갔습니다. 굉장히 민망하였지만 그만큼 상사도 저의 노력을 알아주었으며, 틈틈히 잡담을 통한 대화를 하여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저희 회사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도 수많은 패션브랜드가 있지만 시장의 구조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과 중동지역의 계약업무를 맡으면서 백화점 입점계약과 유통과정, 위탁판매 절차와 수수료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저희 매장이 어떤 구조로 수익을 만들어 내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계약진행을 하는것이 일상이 되어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니 제가 적응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뉴욕에 대한 인상이 굉장히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뉴욕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하철과 비싼 물가, 홈리스를 보면서 불편한 것이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뉴욕의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물가와 집값이 비싼이유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을 하였으며, 어느정도 그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관광을 위해 뉴욕에 왔다면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마트에 점원이 왜이리 많은지 의아하며, 웨이터가 계속 물을 채워주는것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답을 찾아가다 보니 어느샌가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장실습 참여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회사에서 처음으로 계약을 진행할 때 너무나 긴장하였습니다. 사장님이 굉장히 엄격하여 간단한 메일을 번역하는것도 한참을 고민하였으며, 담당자와 통화를 위해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을 하고 난 뒤에는 땀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샌가 실적이 쌓이게 되었고,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저를 굉장히 칭찬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사장님이 너무 무서웠지만 제가 인정받는 기분이 들었고, 제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는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주변을 둘러 볼만한 여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뉴욕에 온것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뉴욕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기간동안 현장실습, ICN Group 커리큘럼 외에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요? 

    저는 한국에서도 뮤지컬을 굉장히 찾아다닙니다. 한국에서는 안 본 뮤지컬이 없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뉴욕에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브로드웨이 뮤지컬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제가 뮤지컬을 볼 수 있을만큼 영어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기대에 가득한 마음으로 라이언 킹을 보러 갔었지만 옆사람이 웃고 있을 때, 저는 배우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멀뚱히 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겪고 난 뒤, 저는 내용을 확실하게 다 알고 있는 뮤지컬을 봐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킹키부츠’라는 뮤지컬은 제가 한국에서도 4번이나 관람한 뮤지컬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한국 뮤지컬과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 얼마나 다른지 초점을 두고 관람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NBA를 보러 갔었습니다. 미국 농구에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 큰 마음 먹고 갔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맞게 경기장부터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갔었던 농구장과는 차원이 다르며 화려했습니다. 신분증을 안 들고가서 맥주를 못 사먹은게 아쉬울 정도로 경기장만 보아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경기는 예상외로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 팀이었습니다. 승부가 긴장의 연속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멋있는 기술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으로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제가 언제 다시 미국에 올지 모르기에, 굉장히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강행하여 준비하였습니다. 2달이라는 기간동안 뉴욕에만 있기에는 아쉬운점이 있어 나이아가라 이외에도 시간과 비용이 된다면 캐나다 퀘백에도 다녀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럼 그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역시나 뮤지컬입니다.

    로터리티켓을 구하기 위해 저녁마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어실력이 부족하여 라이언킹의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연출만큼은 정말 너무 멋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마저 없었다면 뉴욕에서의 시간이 조금 심심했을것 같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도 열심히 찾아다닐 계획입니다.

     

    뉴욕 생활을 하면서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느낀 경험이 있었나요? 어떤 사례가 있었고 그로 인해 느낀점은?

    간단하게는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는것도 있지만, 매번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문화차이를 가장 많이 느낍니다. 마트안에 경비가 있기도 하며 하나의 계산대에 두명이 있은 것도 많이 봅니다. 이를 보면서 인건비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매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닐봉지를 굉장히 많이 줍니다. 한국에서는 50원에 판매하는 비닐봉지를 친절하게 겹겹이 담아줄 때, 환경오염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즐거운 쇼핑이 됩니다. 첫날에 저녁을 먹으면서 저랑 직원 둘다 당황했던 것은 팁문화였습니다. 팁을 줘야 하는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한국이었으면 너무 과하게 친절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저는 앉아만 있으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적응을 해서 자연스럽게 있지만, 제가 직접 계산을 하려고 했을때 점원도 굉장히 당황하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무래도 제가 공부가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미국사람들이 콜라를 왜이렇게 많이 마시는지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여러 음식들을 먹으면서 김치가 너무나 먹고싶었던 적이 많았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저 또한 계속 콜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저도 콜라를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역시 음식은 한식이 최고입니다 🙂

     

    만약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장기간이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현장실습과 문화교류 등)

    저의 취미활동은 미국에서는 어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meet up이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같이 온 상수형은 매번 농구를 즐기고, 볼드랍도 보러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물가가 비싸서 돌아다니기 힘들다 보니, 주변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같이 어울리는 것이 가장 보람차며 이상적입니다. 오히려 주말마다 관광상품을 소개해줘서 뉴욕 근교를 다같이 돌아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ICN 뉴욕에서 제공한 서비스(식사 제공, 액티비티, 픽업 등)중 가장 좋았던 점은? 그 이유는? 또는 기대하고 있는 서비스는? 그 이유는?

    저번주 수요일에 앨런이 사준 식사가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한인타운에 자주 가지만 가격대도 있어서 매번 가는 곳에만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뉴욕에 와서 가장 즐겁게 놀았던 적이 있다면 그날이었습니다. 첫주부터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뉴욕내의 관광지는 거의 다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뉴욕 밖으로 관광을 하려다 보니, 혼자서 가기에는 1인실은 숙박비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불안한것도 많습니다. 타대학 학생들과 저희대학 학생들끼리는 대화방이 있어서 서로 얘기를 해보지만, 혹시나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의사를 물어 볼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불만족한 특별한 사유가 있나요?

    프로그램에 대해서 특별히 아무런 생각도 없는게, 아무런 불만이 없기에 그렇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OT에 있었으며, 숙소의 위치도 굉장히 좋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회사와 근무협상도 잘 되서 요새는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 느낌입니다.

     

    프로그램을 추천/비추천하고 싶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물가가 굉장히 비싸므로 혼자서 방에서 요리를 해먹을 수 있거나,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식비를 아껴서 쇼핑을 한다는 것이 농담같았지만, 저도 어느샌가 식비를 줄이기 위해 집에서 요리를 해먹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2달 동안뉴욕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기회는 다시는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졸업하기 전에 굉장히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며 위에서 말했듯이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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