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미국 국비지원 K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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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5:38 오전 #21460
andy키 마스터성명: 이기정
대학/전공: K대학교 IT 경영학과
K-Move 스쿨 연수과정명: 미국 웹표준 IT프로그래밍 전문가 취업과정 2기
미국 입국일: 2018. 06. 27.
지역: 미국 LA
근무 회사명: M 여성 의류 회사
포지션: IT Assistant
1. 인턴십 지원동기 및 ICN을 알게 된 계기
저는 늦은 시기인 4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도 유럽이나 장기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했던 저는 취업전에 해외를 가보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따라서 4학년 2학기 휴학을 하고 장기 배낭여행, 워킹홀리데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하고 학교를 다니는 도중에 학교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는 “미국 IT 인턴십 프로그램” 공고를 보자마자 설명회를 참여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최종 출국 전까지 진행 사항
저는 4월 중순에 면접을 본 후 며칠 뒤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필요한 서류들을 ICN에 제출한 후 5월 초에 스폰서 인터뷰가 떨어졌지만 ICN에 바로 연락을 취한 후 6월 중순에 대사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 같은 경우 1번 떨어지면 다시 예약을 잡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붙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대사관 전날 ICN에서 교육해주신 내용을 토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한번에 붙을 수 있었습니다. ICN에서 교육해주는 내용만 잘 숙지해도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근무 회사 소개 및 업무 내용
저는 여성의류회사에서 IT팀 소속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마젠토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저희 쇼핑몰 상품관리 및 전반적인 회사 시스템 보조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디자인실, 물류 또한 회사 내에 있기 때문에 규모는 작은편이 아니며, 1년에 6번정도 라스베가스, 시카고등 의류 SHOW행사에 참여하고, 현재는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 업체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부서 관련해서는 저의 부서 내에 사장님 빼곤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업무 관련해서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되었고 영어로 업무를 하면 자주 실수를 저지를까 봐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오히려 직급 없는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큰 실수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한인 회사이지만 부서 내에서 영어를 쓰는 경우는 흔치 않아 한인 회사를 가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영어를 배우고자 할 의지가 있다면 부서 내에 영어 쓰는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거나 택시기사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보기, 물건살때 직원에게 말 걸어보기등 노력만 한다면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제 회사 기준으로 인턴에게 시키는 업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부서 내에 영어 사용 빈도는 크지 않습니다. 회사 내에 영어를 쓰는 유무보단 그 회사의 분위기, 나의 직무와 맞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파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미국 생활
저는 평일에는 퇴근 후 헬스를 다녀오고, 나머지 시간에는 미드를 보거나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편입니다.
여행은 주말에 가도록 스케줄을 짰습니다. 저는 회사 출근하는 첫 주부터 다른 인턴들하고 주말마다 놀러 다녔는데요. LA 같은 경우 LA 유니버설 스튜디오,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 샌디에이고 씨월드, 그린데일 쇼핑몰, 그린피스 천문대 등 정말 구경할 곳이 많아서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같이 택시를 타고 가거나 기차를 탔었는데 LA 의 경우 버스나 기차 같은 경우 지연이 자주 발생해서 시간 소요가 크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 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인턴 생활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기 와서 보는 눈도 넓어지고 한국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제 삶의 전환점이 되었고, 해외취업을 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5. 현지 생활 비용을 적어주세요. 1개월 기준
내역 금액(달러 기준) 식비 300 교통비 120 헬스비 55 집세 1050 미용실 40 통신료 55 합계 1,570 6. 해외 취업을 추천하는 이유
제가 해외 취업을 추천하는 이유로는 독립심을 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대학생 시절 기숙사 생활 2번, 자취3번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적응 및 집만 잘 구한다면 해외에서 생활하는데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했다고 생각했던 제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요리, 빨래, 청소 등 도와줄 사람이 전혀 없기 때문에 내 스스로 무엇이든 당연하게 혼자서 하게 되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생활하게 되면 한국과 다른 문화, 규칙들을 배우게 되고 주말에 여기저기 유명한 장소를 다니면서 제가 그동안 보고 자라왔던 환경은 정말 작았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해외는 낯선 장소에서 외국인을 마음 껏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장이고 노력만 한다면 외국인 친구들도 무리없이 사귈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훗날 한국에 취업뿐 만 아니라 제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취업의 기회가 있다면 절대 놓치지 말고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7.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주는 TIP
정말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해외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내가 타지에서 적응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해외 취업의 모습, 업무, 생활면에서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간다면 그런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막막하고 모든 걸 혼자 해야하는 점에서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들이 제게 모두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막상 해외로 오면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 정보도 얻을 뿐만 아니라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경우 해외에서 장기간 생활해 보는것을 가장 큰 목표로 정하였기 때문에 현재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내가 해외 취업에서 얻고자 하는 바를 정한다면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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